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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나 비치 리저널 공원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20. 9. 13.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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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아이오나 비치 리저널 공원(Iona Beach Regional Park)을 다시 찾았다. 이 공원을 일부러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공항에 손님을 마중 나갔는데 비행기가 연착하거나, 아니면 공항에서 손님을 내려주고 여유가 생겼을 때 주로 찾는 곳이 되었다. 공원이 그리 크진 않지만 그래도 광역밴쿠버청이 관리하는 리저널 공원에 해당한다.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공원과는 격이 다르단 이야기다. 공항에서 연이어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바라보는 것도 좋고, 바닷가를 찾는 철새를 목격하는 일도 즐겁다. 바다로 깊이 파고든 방파제를 걷는 것은 물론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나 가능하다. 아이오나 제티(Iona Jetty)라 불리는 이 방파제는 무려 4km에 이른다. 이것을 걷기 위해 비행기가 늦을 바엔 아예 두세 시간 연착하기를 바란 적도 있다. 비행기 스케쥴 변경으로 짜증날 만한 상황에서도 이런 공원이 있어 기분을 풀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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