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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첸이샤 마야 경기장

낙수들

by 아임보리올 2019. 8. 2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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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있는 수많은 마야 유적 중에 치첸이샤(Chichen Itza)가 가장 많이 알려졌을 것이다. 울창한 밀림 속에 독창적인 고대 문명을 이루고는 어느 날 수수께끼처럼 사라져 버린 마야인들이 6~9세기에 건설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치첸이샤에선 당연히 엘 카스티요(El Castillo)와 같은 피라미드 신전이 유명하지만, 내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의외로 이 경기장이었다. 가로 70미터, 세로 168미터 크기를 가진 경기장의 양쪽 벽에 둥그런 골대가 설치되어 있다. 사람들이 손을 사용하지 않고 팔꿈치와 무릎, 엉덩이를 써서 공을 골대에 넣으면 이기는 경기였다. 아무리 봐도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싶었다. 특이한 점은 이 경기에서 이긴 팀 주장의 심장을 꺼내 신에게 바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다음 생에 왕족이나 귀족으로 태어난다고 믿어 명예로운 죽음을 택했다고 하니 나로선 좀처럼 믿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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