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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의 자전거 행렬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9. 6. 1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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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캐니언(Lynn Canyon)을 지나 라이스 호수(Rice Lake)로 가는 산책에 나섰다. 집에선 좀 멀지만 내가 좋아하는 산책 코스 가운데 하나다. 서스펜션 브리지를 건너 협곡 상류 쪽으로 아름드리 나무가 무성한 길을 10여 분 걸으면 아스팔트가 깔린 릴루엣 로드(Lillooet Road)가 나오고, 그 끝에는 정자 하나가 설치되어 있다. 라이스 호수로 꺾기 전에 그곳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헬멧을 쓴 꼬마 손님들이 자전거를 타고 들이닥쳤다. 나이로 보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인 유치원생 아니면 초등학교 1학년 정도로 보였다. 어느 유치원, 학교 아니면 사설 캠프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캠프가 아닌가 싶었다. 꼬마들은 모두 7. 리더로 보이는 성인 두 명이 앞뒤로 붙어 라이딩을 안전하게 유도하고 있었다. 차량이 다니지 않는 숲속 아스팔트길을 따라 일열로 달리는 그들 모습이 왜 그리 부러웠는지 모른다. 저렇게 어린 나이에 자연 속에서 자전거 라이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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