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블랙 베리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9. 4. 15. 05:21

본문



우리가 복분자라 부르는 블랙 베리(Black Berry)가 밴쿠버 인근에 무척 많이 자란다. 캐나다 여타 지역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다. 사람사는 곳을 좀 벗어나면 산길이나 둑방에서 자라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띄고 가시만 조심하면 열매를 따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어떤 사람은 매년 커다란 통에 블랙 베리를 가득 따서는 복분자 술을 담근다. 가끔은 이 블랙 베리를 먹으러 산에서 흑곰들이 내려오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만남을 갖기도 한다. 밴쿠버 섬에서 해안을 따라 걷다가 블랙 베리를 발견하곤 잘 익은 것을 몇 개 골라 입에 넣었다. 사실 나무 입장에선 사람보다는 곰이나 여우 같은 동물이 먹어야 종족 번식에 유리한 것이라 속으론 나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 밴쿠버 (2013.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캠벨 리버  (0) 2019.04.22
로이스톤  (0) 2019.04.18
커시드럴 그로브  (0) 2019.04.12
비시 페리  (0) 2019.04.08
쓰리 브라더스 마운틴  (0) 2018.10.04

관련글 더보기